'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긴 합니다만 사실 일정부분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수집되는 자료가 정확한 경우에도 이러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만약 통계처리 이전에 수집되는 자료에 문제가 있다는 당연히 더 큰 거짓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모르면서 엉터리자료를 수집하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알면서도 목적에 따라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처리를 하고 결과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공표합니다. 쓰레기를 집으 넣으면 결과물도 쓰레기가 되어서 나올뿐입니다. 통계라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걸레가 행주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통계로 포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능적인 사기범과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 숫자가 가지는 마력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니 말입니다.

통계가 제대로 되려면 입력하는 자료의 값이 객관적이고 정확해야 합니다. 자료를 수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이것이지 비용절감이나 편의성이 아닙니다. 비용이나 편의성에 매몰되어 얻은 결과는 말 그대로 통계를 가장한 쓰레기이기 때문입니다.  

통계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고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