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ll Power Edge R210 II >
< Power Edge R210 II 사양 >
그런데 작은방에서 서버를 가동시켜보니 소음이 엄청납니다. 낮에는 좀 덜하지만 밤에 들리는 소음은 말그대로 전차 엔진소음입니다. 그래서 유사 젓가락 신공(?)을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서버의 경우, 대부분 쿨링팬을 제거하면 경보가 울리거나 시스템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팬이 돌지않게 하거나 팬의 속도를 최대한 낮춰 팬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팬에 저항을 달아서 팬의 회전수를 최대한 낮추도록 하는 방업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BIOS에서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피워서플라이를 포함하여 총 4개의 팬에서 나오는 소음은 아무리 최소로 낮추어도 일반 가정에서는 엄청난 소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팬에 저항을 달았을 때는 저항이 저항의 세기가 커서 막상 서버에서는 팬이 회전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조금 더 낮은 저항을 달아 팬을 회전시켰지만 여전히 소음이 큰 것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저항을 달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약 50% 정도의 소음 감소 효과를 보이기는 했습니다. 결국 팬을 제거하면 시스템이 동작하지 않는 피워서플라이 팬과, 온도가 높아지면 다운이 되는 CPU 쪽의 팬을 제외하고는 램쪽과 메인보드쪽 팬을 작동시키지 않는 고육지책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소음도 측정결과 30db 수준의 소음이 발생하여 그림과 같이 칸막이 및 계란판 신공(?)을 함께 구사하기로 하였습니다. 계란판은 4장이 소요되었으며 서버 뒷부분, 옆, 아래쪽에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설치하였습니다.
< 서버 칸막이 설치모습 >
< 계란판 및 칸막이 신공 이전의 소음도 >
< 계란판 및 칸막이 신공 이후의 소음도 >
이 다음에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잘 가동되고 있던 서버가 갑자기 다운이 되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서버 CPU 온도가 100도 가까이 상승하여 시스템이 강제로 다운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BIOS 세팅을 하여 팬의 회전수를 줄이면서도 최적의 설정 형태를 찾았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파워서플라이 팬과 CPU팬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자을 중지시겼고 CPU팬의 BIOS 세팅을 최소에서 OS조정 값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의 전원설정에서 고급설정을 선택하여 프로세스 전원관리 의 시스템 냉각정책 설정을 수동으로 바꾸어 주시고 최소, 최대 프로세스 상태를 적절하게 조정하여 주시면 됩니다.
< 전원관리 화면 >
이전 HP PC를 서버로 사용할 때의 경험을 보면, PC의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음문제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적절하게 공기 흐름이 좋은 곳에 설치하면 한 여름에도 큰 문제없이 서버로 이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다음에는 윈도우에 IIS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