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런 사진을 찍었나 싶다. 그런데 사진을 들여다보다 문득 '백동 나비' 시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내 나이도 저물어 가는 때인가 보다.
언제 이런 사진을 찍었나 싶다. 그런데 사진을 들여다보다 문득 '백동 나비' 시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내 나이도 저물어 가는 때인가 보다.
호모사피엔스로서의 삶은 과연 행복한 것일까? 누군가 그랬다. 현재의 기술이 없었다면 인류의 1/10은 없었을 것이라고. 그래도 의문이 든다. 인류가 더 많이 번성하고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쌓아 놓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연 행복한 것일까?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굳이 말하거나 보여주지 않아도 차고 넘치는 향기가 있다.
어느 여름날, 산사 계곡 나무숲 아래로 뜨거운 햇살이 부서지고 있었고 아이는 반짝이는 햇살을 종일 쫓아다녔다. 내 젊은 날 그 눈부시게 빛났던 햇살은 이제 다 어디로 가고 기웃기웃한 흰 머리카락만 이렇게 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