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당당하게 아파트를 나와 걸어간다. 온실 같은 집에서 나와, 시작과도 같은 아침의 햇살 속으로 들어가는 마음은 온통 어떤 색으로 칠해져 있을까? 아이의 저 당당한 모습이 언제까지나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