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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버스정류장 - 밤이 쌓이는 가슴

by B&W posted Mar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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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버스 정류장의 사람들보다 버스들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저 목적지가 선명한 버스에 타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쩌면 밤은 버스정류장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내 가슴에 낙엽처럼 쌓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천동 - 밤

by B&W posted Jun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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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어둠이 내린다. 길고도 깊은 어제의 어둠이 아직도 골목에 쌓인다. 눈 내리는 풍경이 이랬던가? 삶은 걸음처럼 끊어지다가 흔들린다. 어둠이 눈처럼 쌓인 길 위로 나도, 그도,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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