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동 끝자락 동부시장은 그 긴 시간의 끝에 서 있다. 도시에서 어쩌면 재개발은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수십 년 이곳의 삶은 또 어디로 옮겨가 희미한 기억으로 남게 될까? 다시금 '김해통닭'의 닭볶음탕을 맛볼 수나 있을까? 어둑한 골목의 전등이 자꾸만 희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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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동부시장
by B&W posted Mar 26, 2020
동부시장
by B&W posted Dec 01, 2019
오래된 동네의 오래된 시장은 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부부도 세월이 지나면 서로 닮는다고 했던가? 시장과 동네는 그렇게 부부가 의지하듯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서서 오후의 햇살에 긴 그림자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