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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신천동 - 노을

by B&W posted Apr 11, 2020
김경훈.jpg


달동네 성당 너머로 첫날이 저문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하루가 다시금 첫 날로 돌아와 눕는다. 언제 종소리가 울린 적이 있었던가? 아릿한 시간 너머로 노을이 저물고 있다.




신천동 - 일출

by B&W posted Apr 10, 2020
김경훈.jpg


일출은
바닷가에서나
혹은 산,
이름 있는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 깊은
가슴속 어딘가
항상
떠 오르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신천동 - Adieu 2019

by B&W posted Apr 09, 2020
김경훈.jpg


그냥 오토바이가 지났을 뿐인데 마음 한구석이 이토록 아린 이유는 무엇일까? 오토바이가 사리진 골목길 위로 12월 마지막 오후가 그렇게 눕고 있다. 




거리 - Yellow House

by B&W posted Apr 08, 2020
김경훈 bwlab 노란집


문득,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집(The Yellow House)'이
떠올랐다.
고흐도 분명 이 거리를
사랑했으리라.  




가족

by B&W posted Apr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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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신천동 - 오후

by B&W posted Apr 06, 2020

김경훈 bwlab 오후


그 길을 지나본 사람은 안다.
오후의 시간이 노을처럼 누울 때,
누구나 나무가 되고
그림자가 된다는 것을.





신천동 - 그림자

by B&W posted Apr 05, 2020
김경훈 bwlab 그림자


골목의 시간보다
그림자가 더 크고 깊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기도

by B&W posted Apr 04, 2020
김경훈 bwlab 기도


기도는 간절함을 담는다. 그녀가 홀로 마주하고 있는 신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쩌면 모든 것이 그렇듯 본질의 명확함은 간절함의 거리에 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내게 있어서 사진도, 신도, 여전히 멀기만 하다.



신천동 - 골목

by B&W posted Apr 03, 2020
김경훈 bwlab 신천동


크리스마스 이브, 신천동 골목을 걸어간다. 유치원에서 나온 아이들이 엄마 손을 붙잡고 재잘거리며 지나기도 하고 때로 청년의 종종걸음은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오후의 늦은 빛이 어느 집 앞에 모여있다. 고개 숙인 그녀의 순간은 사진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청춘의 그 짧은 기억들은 이제 흔적마저도 가물거린다. 시간의 골목길에 볕이 저물어가고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

by B&W posted Apr 02, 2020
김경훈 고도를 기다라며


빛은 어둠이 있어 빛난다. 어둠은 모태와 같은 망망대해이며 끝도 없는 시간의 심연과도 같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시작은 어디이며 끝은 또 어디에 있는가? 성당 한켠에서 난 오지 않을 고도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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