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과도 같은 언덕 길의 겨울 볕이 더욱 짧아졌다. 쪽빛 속에 열려 있는 저 창문은 누가 두고 떠난 것일까? 유년의 골목이 그립다.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유년의 골목
by B&W posted Apr 13, 2020
신천 - 바람
by B&W posted Apr 14, 2020
동인동 - 미래
by B&W posted Apr 15, 2020
신천동 - 길
by B&W posted Apr 16, 2020
속절없는 시간은 저무는데 길은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가? 이제는 없는 허망한 어제와, 늘 기로에 서야 하는 오늘과, 실낱같은 내일이 교차하는 저 수많은 선들의 길 위에서 나는 무엇 때문에 걷고 있는가? 또 당신은 어디쯤에서 나를 보고 있는가? 아니 있기나 한가?
신천동 - 이름
by B&W posted Apr 17, 2020
이제는 이름 없는 시장 골목, 오후 사이로 오토바이가 시간처럼 지나가고 그림자처럼 남아있던 이름들은 들판의 허수아비들처럼 낡아가고 있다.